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신원영군을 찾습니다"…평택 실종아동 신상공개

(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03-10 10:43 송고 | 2016-03-10 11:41 최종수정
신원영군 수배전단. © News1

평택 실종 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아동인 신원영군(7)에 대한 신상정보를 언론에 공개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0일 신원영군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가 담긴 전단을 언론 등에 공개하고 수색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신군 실종 20일 만이다.

계모 김모씨(38·여)가 신군을 "거리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신군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조기에 신군을 찾기 위해서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일 신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으며 이날 신상정보 공개 결정은 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군에 대한 수배 전단을 작성해 언론과 방송 등에 배포하고 전국 실종경보 협력기관에도 전파하는 등 전국으로 수색범위를 넓힌다.

동시에 경찰은 이날 수색견 3마리와 기동대 1개 중대 및 수중수색팀 11명 등 120여명을 동원해 신군 자택 주변을 대대적으로 수색한다.

경찰 관계자는 "신군이 지난달 20일 계모와 함께 주거지 인근 초등학교 주변을 지나는 모습이 확인됐다"며 "아이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모 김씨는 지난달 20일 신군을 평택시 거리에 버린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군과 신군의 누나(10)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밥을 굶기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친부 신모씨(38)는 김씨의 신군 학대행위를 방임한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및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면담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