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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들다"…29세 큰딸 살해 후 작은딸 살해시도 40대母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16-03-10 10:27 송고 | 2016-03-10 14:17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40대 여성이 생활고를 이유로 20대 큰딸을 살해하고 둘째딸마저 살해하려 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비속살해 혐의로 주부 A씨(48)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30분께 남양주시 오납읍 자택에서 큰딸(29)에게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다음날 새벽 A씨는 작은딸(23)에게도 수면제를 먹여 잠든 사이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려 했으나, 작은딸은 두통으로 깨어나 목숨을 부지했다.

A씨는 9일 오후 3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15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두 딸을 키우면서 살던 중 생활고를 비관해 모두 죽이고 자살할 마음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aidaloz@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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