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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컷오프' 억울해 하는 이유는…무소속 출마?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예정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6-03-10 09:21 송고
임내현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자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공개면접'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임내현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자가 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공개면접'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16.3.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국민의당 첫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탈락)' 대상이 된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이 어떤 행보를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의원은 10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입장을 수용할지, 아니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전날 컷오프 사실을 접한 뒤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지인들에게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본인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당 소속 광주지역 의원 중 상위권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억울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측 상대 후보에도 이기고, 후보 재지지율도 다른 의원들에 비해 높은데 '컷오프'된 것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핵심 측근은 "중앙당이 명확하게 컷오프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면 현재 분위기로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전날 컷오프 대상자로 지목된 뒤 지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의 부당한 결정에 얼마나 놀랐나. 저 역시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저에 대한 믿음 끝까지 변치않고 지켜봐달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국민의당 광주 북구을 당직자들은 10일 오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회의를 갖고 중앙당의 임 의원 '컷오프'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윤철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하위 '20% 컷오프' 대상으로 임내현 의원이 선정됐다고 공개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1000명 대상으로 ARS조사를 실시하고 2차로 광주 현지에서 의원면접을 실시했다. 조사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7~8일 1000명 상대 전화면접을 했다. 조사 결과 임 의원이 (공천배제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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