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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외국인 이주민 주도 ‘통·번역협동조합’ 출범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10일 창립총회 개최

(부산=뉴스1) 김민경 기자 | 2016-03-09 14:01 송고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발기인 모임(아래 왼쪽에서 두 번째 테스 마낭안 이사장, 이주민과함께 제공)© News1 김민경 기자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발기인 모임(아래 왼쪽에서 두 번째 테스 마낭안 이사장, 이주민과함께 제공)© News1 김민경 기자
부산지역 외국인 이주민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공익적 통·번역 협동조합을 만든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하 조합)은 10일 오전 부산진구에 있는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최초로 이주민이 주도해 만든 협동조합으로 통역, 번역, 상담, 다문화사업의 전문성을 갖춘 이주민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운영한다. 
조합은 ‘원어민’이라는 강점을 살려 이주민 전문 통·번역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이주민을 위한 무료 번역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도 펼쳐갈 계획이다.

부산에서 20년간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통역·공동체 운영을 해온 필리핀 출신 테스 마낭안 이사장은 “이주민 조합원들이 통번역 전문성을 살려 스스로 일할 기회를 찾고, 조합원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전문화시키는 윈-윈 전략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부산에서 외국인 이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20년 동안 노력해 온 ‘이주민과 함께’와 2010년부터 시작한 이주민 통번역체계 구축 활동을 이어온 지 7년 만에 창립하게 됐다.



tmk8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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