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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김소연·이필모, 부부의 미친 연기력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6-03-06 09:39 송고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필모가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목놓아 오열하는 김소연의 절절한 모성애와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분노를 쏟아내는 이필모의 냉정한 부성애가 치열하게 대립해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3회에서는 ‘위기의 부부’ 김소연·이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죽은 아들의 물건을 두고 팽팽하게 갈등했다. 표현방법은 달랐지만 모성과 부성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필모가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News1star/ MBC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필모가 미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News1star/ MBC

5년 전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하는 봉해령(김소연 분)에게 분노한 유현기(이필모 분)는 아들 서진(길상우)의 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된 봉해령은 아연실색하며 “서진이 방까지 없으면 나 진짜 못살아”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하지만 유현기는 아들이 만든 집 모형을 부수며 분노를 드러냈다. 울컥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정신차려! 내가 이까짓 거 백 번 천 번을 부숴도 서진이는 몰라 왜냐고? 서진이는 이미 죽었으니까”라고 답하며 치열하게 대립했다.

그러나 모진 말을 내뱉고 방을 나선 유현기는 서진의 사진을 애틋하게 바라보더니 이내 가슴에 사진을 품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죽은 아들 방정리를 두고 ‘절절한 모성애’의 김소연과 ‘냉정한 부성애’의 이필모가 호소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완전히 몰입케 했다. 김소연은 응급실 오열에 이어 다시 한번 폭풍 오열을 하며 아들을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합작품이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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