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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니세프와 협력 '지카 지도' 개발 착수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3-03 20:17 송고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News1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News1

구글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함께 '지카 지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엔지니어, 디자이너, 데이터과학자로 구성된 자원팀이 유니세프와 함께 날씨·여행패턴 등을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잠재적 지카 바이러스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오픈소스로 제공될 이번 플랫폼의 목표는 긱가 다른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을 식별하고 유니세프를 비롯해 정부와 NGO 단체들이 필요한 시간·자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구글의 잭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국장은 "이는 지카 대응에 대한 프로토타입으로 향후 또 다른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러에 따르면 구글은 지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이집트숲모기 개체수 조절, 진단·백신 개발, 예방 등을 위해 유니세프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구글은 지카 확산에 맞서고 있는 유니세프와 전미보건기구에 제공할 50만달러의 추가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 기부금 모집 캠페인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등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과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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