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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나드 美 연준이사 "금리 이미 세 번 올린 충격"

(로이터=뉴스1) 장안나 기자 | 2016-02-27 09:01 송고
라엘 브레이나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이터=News1
라엘 브레이나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이터=News1

해외경제에서 전달된 충격 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한층 느려질 수도 있다고 라엘 브레이나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26일(현지시간) 말했다.  

브레이나드 이사는 이날 시카고대 부스경영대가 주최한 통화정책포럼에 참석해 "지난 1년 반 동안의 금융환경 긴축양상이 금리를 25bp씩 세 번 올린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취약한 해외경제의 전염효과 등을 감안할 때 미국과 여타 국가들 간의 통화정책 기조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긴축기조가 늦춰져 여타 국가들의 완화적인 기조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의미다.

브레이나드 이사는 또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떨어진 점과, 정책결정자들이 관심을 둘 만한 여러 조사결과를 강조하면서 "낮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과거만큼 끌어올리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정책은 지표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만, 취약한 해외경제의 전염효과가 고조돼 있고, 균형 이자율이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금리 경로가 다수의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그녀는 내다봤다.
브레이나드 이사는 "올해 출발이 힘들었던 만큼 정책일관성과 투명성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책결정자들이 글로벌 수요 강화라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노력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할 때"라고 덧붙였다.


sub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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