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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라스'→'진사'→'우결'…차오루, 대세의 고속 주행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6-02-25 11:02 송고 | 2016-02-25 11:29 최종수정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의 대세 행보가 거침 없다. 최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엉뚱한 입담으로 단숨에 화제의 인물이 되더니, 연이어 예능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확실하게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후 MBC의 각종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까지 꿰차면서 고속 주행을 거듭하고 있다. 

차오루는 지난 21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의 '여군특집4'에 첫 출연했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여군특집2' 오디션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 고백한 바 있다. '여군특집2'에는 엠버가 출연해 "잊으시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작진은 차오루의 러브콜에 응답해 '여군특집4' 출연이 성사됐다.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한다. © News1star DB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한다. © News1star DB


이후 차오루는 25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4' 출연을 확정지었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차오루는 이틀 전인 지난 23일 가상 남편 조세호와 만나 '우리 결혼했어요4' 첫 녹화를 마쳤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새롭게 합류하는 가상 부부에 대해서는 차오루가 합류하는 사실 외에 제작사로부터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차오루는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됐다. MBC 예능으로 뜨고 MBC 예능으로 대세 굳히기에 돌입하면서 SBS '3대 천왕'과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도 패널로 출연하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차오루의 이 같은 인기는 그간 기존의 외국 예능인들의 행보와도 일치한다. 과거 아유미부터 사유리, 엠버, 헨리, 그리고 교포인 제시까지 엉뚱하고 솔직한 4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직설화법이 예능과 시너지를 내며 여타 국내 예능인들로 대체할 수 없는 확실한 캐릭터로 각인되곤 했다. 

외국 예능인의 캐릭터가 한정적으로 금세 소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고속 주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출연자의 매력을 제한하지 않는 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차오루가 보여줄 캐릭터는 많다. 차오루가 '여군특집4'와 '우리 결혼했어요4'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다시 상승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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