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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영산강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 철회해야"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02-17 17:22 송고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광주 남구는 영산강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전남 나주시 문평면 문평천에 녹조가 적체돼 있는 모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 News1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광주 남구는 영산강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4대강사업 결과로 영산강 생태계는 최악으로 가고 있는데, 광주 남구는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광주 남구는 지난 16일 이유희 광주도시공사 도시정책실장, 김광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관리처 차장, 박인기 광주시 건설행정과 사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촌보 주변 친수구역 개발사업 TF팀'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결과 낙동강 수변구역 에코델타시티 사업비는 5조4386억원인데 반해 영산강 친수개발 사업비는 112억원에 불과하다며 지역 차등없이 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단체는 "영산강 수변개발사업을 해야 한다는 광주 남구의 논리는 지역간 차별없이 낙동강 수준의 사업을 해야한다는 것 외에는 없다"며 "도시계획 검토나 경제성 환경성 입증 없이 추진된 사업은 결국 지자체와 지역민의 재정적 부담과 생태계 악화만 생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동강 에코델타시티 사업의 경우 전체 예산 중 수자원공사가 80%, 부산시가 20%인 1조 가량을 부담한다"며 "투자대비 수익과 실효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부실한 상황에 사업을 추진해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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