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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도소 한국계 교사, 수감자와 성관계 혐의로 기소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6-02-14 16:14 송고 | 2016-02-14 16:47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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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교사로 일하던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수감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아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미국 뉴저지주(州) 트렌톤의 주립교도소에서 교사로 일해 온 장모씨(42)다. 살인죄로 수감된 래쉬드 워커(35)와 20여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31일 체포, 성폭행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모씨는 두 아이를 둔 엄마로 9년간 교도소에서 기초 교육을 담당해 왔으며, 전과는 없다. 워커는 제자가 아니었다.

워커는 2004년 23세 청년을 사살한 혐의로 60년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장모씨는 워커의 가족과 선물을 주고받고,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로 확인됐다.

검찰은 장모씨의 집에서 발견한 일기장에서 성관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뤄졌음에도 불구, 장씨의 직위를 고려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장모씨의 변호인인 조슈아 마코비치는 사건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의뢰인이 교도소에서 워커를 통제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11일 열린 청문회에서 판사는 장씨의 보석금을 7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줄였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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