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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깬 후 갑자기 중국어 유창해진 남자…中서 애인 생겨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6-02-13 16:40 송고 | 2016-02-13 16:42 최종수정
벤 맥마흔[출처=ABC방송]© News1
벤 맥마흔[출처=ABC방송]© News1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된 한 호주 남자가 중국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서 여자친구를 만들게 됐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13일(현지 시간) 호주 방송 SBS는 2013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게 된 호주 남성 벤 맥마흔이 중국 연예 프로그램 '이프 유아 더 원(If You Are The One)'에서 짝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2회만 호주 출신을 초청해 커플 매칭을 진행했다. 맥마흔이 만난 여성은 시드니에서 일하는 중국계 변호사 펑 궈로, 짝이 된 이들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몰디브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2013년 교통 사고 후 일주일 가량 혼수상태에 빠진 맥마흔은 몸이 회복한 뒤 이상한 변화를 겪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깨어나면서 모국어인 영어를 잠시 잃어버리고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중국어를 배우고 베이징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중국어로만 생각하고 말하게 되는 건 그의 능력 밖의 일이었다.

이후 중국인 대상으로 가이드 활동을 하기도 한 맥마흔은 5000만 명의 시청자가 챙겨 보는 중국 프로그램에서까지 얼굴을 알리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 그는 자신의 언어 능력을 이용해 중국과 호주 그리고 전 세계 문화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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