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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기관 수장 계정 해킹 '간 큰' 16세 소년 체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6-02-13 16:19 송고 | 2016-02-13 16:57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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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10대 소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 수장을 해킹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래카(Crack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해커는 CIA, FBI, 국토안보부, 백악관 등 연방 기관들의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해킹을 했다.
영국 경찰 대변인은 "지난 9일 영국 이스트미들랜즈에서 16세 소년이 컴퓨터 자료에 무단 접근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이 소년이 해킹한 것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 남성이 미국 당국자들을 해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FBI 측은 언급을 거부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재임스 클래퍼 미국 정보국장의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존 브레넌 CIA 국장의 계정이 비슷한 공격을 받은 지 수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브레넌은 해커가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한 데 대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폭로전문 웹사이트는 브레넌 국장의 개인 이력과 전화번호, 가족의 주소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관련 정책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러나 브레넌은 지난 2008년 해당 계정의 사용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인 마더보드는 '크래카'가 클래퍼 국장의 개인 이메일 계정과 부인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마더보드는 "이 해커가 '크래카스 위드 애티튜드(Crackas With Attitud)라는 핵티비스트(hacktivist) 그룹의 일원"이라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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