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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이르면 14일 정계복귀 선언…무소속 출마 가닥(종합)

鄭측 "더민주·국민의당 어느 쪽도 선택 않을 것…'무소속연대' 가능성도 낮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02-12 16:58 송고 | 2016-02-12 17:46 최종수정
 

정동영 전 의원이 이르면 오는 14일께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

정 전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내주초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한다"며 "입장발표 장소는 전주나 지금 머무는 순창이 될 것 같고, 출마 선언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오는 4·13 총선에서 자신이 3선을 했던 전주덕진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전북 순창에 은둔해온 그는 전날(11일)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 비판을 '일성'으로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정 전 의원은 정계에 공식 복귀한 뒤에도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를 고리로 운신의 폭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정 전 의원은 총선 전 양당 중 어느 한 쪽에 적을 두지는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야권의) 양당 중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고 '호남 무소속연대' 형성도 없을 것으로 본다"며 "무소속연대를 할 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고 야권 내 또 하나의 분열세력처럼 비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은 정 전 의원에게 그간 지속적으로 영입 제안을 해왔고, 유성엽 김관영 의원 등이 정 전 장관과 만나 합류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으나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설 연휴에 회동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정 전 의원이 사양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 전 의원과 가까운 한 전직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직접 (영입에) 나서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실질적 대주주가 안 대표고, 김한길 위원장을 만난다 해도 최종 결론이 나는 건 아니어서 만남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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