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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도둑 잡고 보니 친동생…처벌 원하는 누나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2016-02-12 07:42 송고 | 2016-02-12 07:45 최종수정
누나의 집에 몰래 들어가 TV를 훔쳐 내다판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절도 혐의로 박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달 11일 오전 7시20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친누나(42)의 집에 침입해 90만원 상당의 TV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인근 CCTV를 통해 박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박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TV는 인근 가전제품 가게에 30만원을 받고 팔았다. 돈은 PC방 비용과 식대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누나는 "동생을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현행법상 친족관계의 경우 고소가 있어야 절도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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