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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 4호' 궤도 진입했지만 불안정한 상태"

'슈퍼볼' 경기장 상공 지나갔지만 송출 신호 포착 못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02-09 11:41 송고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거치대에 거치되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북한이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거치대에 거치되어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인공위성 '광명성 4호'가 궤도엔 진입했으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라고 미국 CBS 방송이 보도했다.

CBS는 8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의 위성이 "궤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있다(tumbling in orbit)"며 이 같이 전했다.
CBS에 따르면 광명성 4호는 7일 오후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상공을 지나갔다

이에 앞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이 지구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 사실을 확인하고 식별변호 '41332'를 부여했다.

그러나 아마추어 무선사와 전문가들은 아직 광명성 4호가 송출하는 어떤 신호도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CBS가 전했다.
북한은 광명성 4호를 포함해 그동안 모두 4차례의 위성 발사 및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궤도 진입 성공이 확인된 것은 2012년 12월 발사한 '광명성 3호'와 이번 4호 등 2대 뿐이다.

북한은 광명성 3호로부터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 등이 발신됐음을 주장했었지만, 이 역시 확인된 바 없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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