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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전사, 혹한 속 실전 방불 동계 특수전 훈련 실시

흑표부대, 9박10일간 충북 괴산군서 동계훈련 실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6-02-06 12:00 송고
특전사 13여단 장병들이 지난 4일 충북 증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동계전술 훈련에서 은거지 활동을 하고 있다. 2016.2.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특전사 13여단 장병들이 지난 4일 충북 증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동계전술 훈련에서 은거지 활동을 하고 있다. 2016.2.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육군은 특전사 예하 흑표부대가 혹한의 추위 속에서 생존하며 특수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9박10일간 충북 괴산군 좌구산 일대에서 실전같은 동계 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30㎞ 침투훈련으로 동계 전술훈련을 통해 이들은 팀 단위로 적 후방지역에 침투하는 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침투 간에 적과 교전하거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우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서 특전용사들은 적이 설치해 놓은 장애물을 제거하고 수중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정찰 감시했다. 

또 정찰감시를 통해 획득한 적의 위치정보를 무전으로 아군에게 알려줌으로써 항공화력을 정확하게 유도하는 등 고도로 숙달된 능력을 발휘했다. 

더불어 적이 식별하지 못하도록 훈련지역의 주변환경과 유사하도록 비트를 신속히 구축한 뒤 은밀하게 은거하는 훈련도 진행됐다. 
특전용사들은 이외에도 혹한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과 자연을 이용해 불을 붙이는 채화법, 야전에서 취사하는 방법 등 동계 생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이어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핵심표적 타격잔전에 돌입한 특전용사들은 자신들을 태운 UH-60 헬기가 목표물에 가까워지자 헬기에 연결된 외줄을 이용해 신속히 지상으로 착지, 건물 외곽을 봉쇄한 뒤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건물 내부로 진입해 적들을 일거에 제압했다.

적군을 생포하고 작전을 완전 소탕한 특전용사들은 헬기를 이용해 적 지역을 빠져나왔다.

지난달 27일부터 동계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특전대대장 김길정 중령은 "이번 훈련으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강철같은 정신과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언제든 명령만 내리면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특전사는 동계 혹한에서 임무완수를 위한 특수전 수행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1월 초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각지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동계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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