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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매니아 통일동산점 함정애 점주 "진심 전하니 단골 되어 돌아와요"

- 전업 주부에서 치킨집 인수…최고의 맛과 진심 어린 서비스 실천

(서울=뉴스1Issue) 김남희 기자 | 2016-02-05 09:00 송고
© News1
창업 10년 후 생존율이 16.4%에 이른다는 국세청의 통계가 무색할 정도로 제2의 창업을 꿈꾸고 또 성공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남다른 노력으로 치열한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치킨매니아 통일동산점 함정애 점주가 바로 그렇다. 통일동산점은 친절한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식재료 관리 또한 엄격하게 하고 있어 더욱 인기다. 손님의 99%가 단골손님일 정도로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함 점주는 창업 전까지 오랜 기간 전업주부 생활을 하다 5~6개월간 치킨매니아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인연으로 치킨매니아의 가맹점주가 됐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다시 전업주부 생활로 돌아왔을 때 주부 우울증이 왔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도 다 커서 성인이 됐고요. 제 자신을 위해서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체력이 뒷받침될 때 해보자’라는 생각이 컸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더라고요. 마침 통일동산점 매장을 양수할 기회가 생겨 인수하게 됐죠.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겼고요.”

매장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당시의 인연은 자연스레 단골손님이 됐고,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파주 매장 근처 헤이리에서 촬영이 자주 이뤄지면서 단골 스태프 또한 늘게 됐다고.
“장사를 한다기보다는 인간적으로 진심을 담아 손님을 대하려고 노력해요. 손님이 얼마나 주문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장 자체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끼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죠. 자주 오시는 손님 중에 저녁식사로 매일 치킨을 드시러 오시는 손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밥을 드셔야지 자꾸 치킨만 드셔서 되겠냐’고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장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못했을 텐데 걱정이 돼서 말씀 드렸더니 오히려 좋아하더라고요”

함 점주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쌍둥이 아들은 손님들에게 아들로 통한다. 매장에 방문한 손님이 쌍둥이 아들을 보고, ‘우리 아들’ 이라고 부를 만큼 식구처럼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함 점주는 워낙 꼼꼼한 성격으로 맛과 청결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 “기름 정제는 하루에 닭 한 마리를 튀겼더라도 거르지 않아요. 항상 신선한 기름으로 치킨을 튀겨낼 수 있도록요. 또, 치킨에 들어가는 향신야채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사용할 만큼만 소량으로 다듬어 사용하고 있고요. 미리 다듬어 놓으면 아무래도 신선도가 떨어지게 되고 맛에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생닭을 김치냉장고에서 1~2일 정도 숙성해 조리하는 것도 비법이다. 고기도 양념 숙성된 것이 더 맛있는 것처럼 생닭도 숙성하면 비린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함 점주의 목표는 통일동산점이 더욱 잘 돼서 치킨매니아 매장을 하나 더 운영하는 것이다. “통일동산점 외에 치킨매니아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해서 우리 쌍둥이 아들들이 하나씩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매장을 처음 운영할 때 생각했던 목표인데, 그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매장을 운영할 생각이에요.”라고 전했다.


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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