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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잭살차 ‘맛의 방주’ 등재

하동녹차연구소, 인류가 지켜야할 음식문화…‘왕의 녹차’ 이어갈 ‘발효차 브랜드’ 기대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2016-01-21 16:34 송고
경남 하동 잭설차(茶)가 인류가 지켜야 하는 음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올랐다.© News1
경남 하동 잭설차(茶)가 인류가 지켜야 하는 음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올랐다.© News1


경남 하동 잭설차(茶)가 인류가 지켜야 하는 음식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올랐다.
(재)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하동 잭설차가 지난달 10일 국제슬로푸드생물다양성재단의 심의를 최종 통과해 맛의 방주 인증서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동 전통 차농업이 국내 차(茶)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제6호)으로 지정된데 이어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돼 하동 차의 전통성과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맛의 방주'는 사라져가는 전통식품, 요리, 종자, 농산물을 보존하고자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1996년 도입돼 현재 80여 국가 2000여 종의 먹거리가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푸른콩장과 꿩엿, 진주 앉은뱅이밀, 예산 집장 등 30품목이 등재돼 있다.
하동 잭살차는 '작설(雀舌)'에서 유래한 하동 방언으로 민가에서 오랜 기간 전승된 홍차형 발효차로 전통 민속차이다.

하동 잭살차는 녹차 잎을 햇볕, 자연바람, 공기와 조화롭게 응용해 발효시킨 차로 친자연적인 슬로푸드의 특징을 갖췄다.

이종국 소장은 "하동 잭살차가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차의 역사와 전통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잭살차의 해외 홍보 및 진출을 통한 차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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