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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전기차 도어 납품업체 상대로 소송제기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01-20 12:06 송고
테슬라 첫번째 SUV '모델X'(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News1
테슬라 첫번째 SUV '모델X'(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News1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Tesla)가 '모델X'의 팔콘 윙(falcon-wing) 도어 납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한다.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의 부품업체 호에르비거(Hoerbiger)가 팔콘 윙 도어를 생산하지 못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해당업체를 미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호에르비거는 지난 2014년 2월 팔콘 윙 도어 납품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5월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호에르비거의 팔콘 윙 디자인에 오일 누수, 과열 등 문제가 많았다는 입장이다. 또 양쪽 문의 개방 속도 차이도 허용 오차 범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로 '모델X'는 지난해 가을 전까지 수차례 출시가 미뤄졌다. 이에 테슬라는 호에르비거와 계약을 파기하고 새 납품업체를 찾아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계약 파기에 대한 보상으로 300만달러를 호에르비거 측에 지불했지만 호에르비거가 더 큰 액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관계자는 "호에르비거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해 우리는 소송을 결심했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호에르비거는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solidarite4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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