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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교육사 군의관 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2016-01-20 10:38 송고
공군교육사령부 항공의무전대 군의관 이낙준(31) 대위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공교사제공)© News1
공군교육사령부 항공의무전대 군의관 이낙준(31) 대위가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공교사제공)© News1


공군 군의관이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군교육사령부 항공의무전대 이비인후과 군의관 이낙준(31) 대위다.

이 대위는 지난14일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백혈병 환자에게 선뜻 기증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낙준 대위는 입대 전인 지난 2006년 6월, 조혈모세포가 난치성 혈액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듣고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한 백혈병 환자와 본인의 유전자 세포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세포 기증을 결심했다.
비록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생면부지의 환자였지만 이 대위는 조혈모세포 유전자 일치 확률은 2만 명 중 1명일 정도로 희박하다는 것을 알기에 망설이지 않고 기증 동의서에 서명했다.

이후 이 대위는 최상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도록 식단 조절과 함께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으로 단련해 지난 14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무사히 기증을 마쳤다.

이 대위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부대의 모든 업무에 앞장서고, 진찰, 치료 등 의료 활동을 펼칠 때는 최상의 친절을 베푸는 군의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대위는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시절, 의료 지식만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의술을 펼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며 "국민과 장병의 생명을 지키는 군의관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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