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날 험담해서"…이웃에게 농약 두유 먹인 70대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2016-01-17 22:36 송고 | 2016-01-18 10:24 최종수정
범행에 이용된 두유를 사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News1
범행에 이용된 두유를 사는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News1
충남 부여경찰서는 17일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농약을 주입한 두유를 이웃에게  마시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75)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21일 슈퍼에서 구입한 두유에 주사기로 농약을 주입한 후 이웃인 A씨(55)의 집 앞에 놓아 둬 A씨의 아들과 주민 2명이 이를 마시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씨가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A씨 아들이 두유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도 마을회관에서 놀이를 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슈퍼에서 두유를 사는 모습이 담긴 CCTV를 보여주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memory44444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