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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내연녀 모녀 칼로 찌른 베트남인

"모녀 경상" 경찰 말에 자진출석 하던 중 긴급 체포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6-01-17 09:36 송고 | 2016-01-17 09:5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헤어지자'는 내연녀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찌른 베트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N모(26·요리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N씨는 16일 오후 6시45분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주택 반지하 방에 들어가 T모(28·여)씨와 그의 어머니 L모(63)씨를 흉기로 찔러, T씨를 사망하게 하고 L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N씨는 T씨와 2년간 사귄 내연관계로 모녀와 한 집에서 살아왔다.

경찰조사 결과, N씨는 베트남에 있는 부인에 대한 문제로 T씨와 말싸움을 하던 중 T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화를 내며 과도칼로 T씨의 등부위를 2번 찌른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말리던 L씨는 왼쪽 옆구리를 찔려 약 10cm의 상처가 났다.

경찰은 T씨와 L씨가 모두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중이라며 N씨를 안심시키며 병원으로 자진출석을 유도했다.
N씨가 출석의도를 밝히고 병원으로 향하던 밤 11시55분쯤 경찰은 신도림역 1번 출구 앞에서 N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N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N씨의 한국 체류 기간이 만료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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