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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깊이 수도배관 파던 40대 구덩이에 빠져 숨져

(화순=뉴스1) 황희규 기자 | 2016-01-17 09:14 송고 | 2016-01-17 09:42 최종수정
어머니가 살고있는 집의 수도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땅을 파던 40대 남성이 흙구덩이에 빠져 숨졌다.

17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분께 전남 화순군 춘양면 한 주택에서 수도 배관을 묻기 위해 땅을 파던 A(49)씨가 3m가량 깊이의 구덩이에 빠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두 시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어머니 집으로 연결되는 수도 배관을 묻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아들과 함께 구덩이을 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덩이 인근에 쌓인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A씨가 매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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