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 News1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종인(76)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때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정치멘토'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위원장과 안 위원장은 견해차를 보이며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대선 때는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시절에는 당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 개념을 주도적으로 넣는 등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쟁에 불을 붙였다.

김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활약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 후퇴 논란 등으로 새누리당에 등을 돌렸다.

서강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경제개발계획 실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으로 활약하던 1987년 개헌 당시에는 헌법 119조 2항인 경제민주화 조항을 밀어붙여 관철하기도 했다.노태우 정부 시절 보건사회부 장관을 거쳤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맡아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진행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경제정책을 자문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1981년 11대 국회 때 민정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고 12대(민정당 전국구), 14대(민자당 전국구), 17대(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등 비례대표로만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중앙고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뮌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이용훈 전 대법원장, 조순 전 경제부총리, 소설가 조정래씨,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과 함께 더민주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돼 왔다.

△1940년 서울 △중앙고 △한국외대 독일어과 △뮌스터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건국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 △제11·12·14·17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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