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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12일부터 한 달간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

(부산=뉴스1) 김민경 기자 | 2016-01-13 08:44 송고
2016년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News1
2016년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News1
영화의전당은 12일부터 일본 영화의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을 열고 그의 초기작 <세 자매>부터 유작 <흐트러진 구름>까지 총 29편을 상영한다.

영화의전당의 올해 첫 영화기획 프로그램인 이번 특별전은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한 나루세 미키오(1905~1969) 감독의 35mm 필름 영화 12편과 1930~40년대 작품은 비롯해 그동안 국내에서는 만나 보기 힘들었던 작품 17편으로 꾸려져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일과 다음달 4일에는 정지우 영화감독과 임재철 영화평론가의 특별강연을 마련돼 나루세 미키오 감독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루세 미키오의 영화들은 멜로, 코미디,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소재 또한 다채롭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아사쿠사의 자매’를 영화화한 그의 첫 유성영화 <세 자매(1935)>, 예인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오락성 짙은 멜로드라마 <쓰루하치 쓰루지로(1938)>, 두 단역배우가 실감나는 말연기를 보여주는 코미디물 <떠돌이 배우(1940)>, 나루세 미키오의 페르소나 ‘다카미네 히데코’가 17살에 출연한 <버스 차장 히데코(1941)>, 궁술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 젊은이의 도전기를 그린 그의 첫 사극영화 <산주산겐도 궁수 이야기(1945)>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돼 있다.  
그는 무성에서 유성, 흑백에서 컬러의 시대를 거치며 총 89편의 작품을 연출하며 나약함과 강인함, 정숙함과 정념을 동시에 지닌 아이러니한 여성 주인공들을 통해 감정의 심연과 삶의 근원적 슬픔을 영화적으로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루세 미키오 특별전’은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원, 영화의전당 유료회원과 경로·청소년은 4,000원이다. 이번 특별전에 대한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www.dureraum.org)통해
알 수 있다.

    


tmk8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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