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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맞아서'…20년 친구 흉기로 살해한 중국교포 검거

(군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1-11 11:46 송고
전북 군산경찰서는 11일 흉기로 중국 교포인 친구를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같은 국적의 이모(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10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건설업체 앞 길가에서 흉기로 박모(59)씨의 왼쪽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앞서 이날 오후 9시20분께 소룡동의 한 노래방에서 박씨 등 일행들과 노래를 부르던 중 핸드폰이 없어지자 소란을 피워 박씨로부터 한 차례 뺨을 맞았다.

박씨에게 앙심을 품은 이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인근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행들과 함께 오던 박씨에게 달려들어 가슴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박씨는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낸 20년 친구사이로, 이씨는 5년 전에, 박씨는 7년 전에 한국으로 와 함께 막노동을 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일행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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