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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5연승…2위 도약

맥마혼+김희진 62점 합작

(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01-05 19:05 송고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1로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1로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2위로 뛰어 올랐다.
기업은행은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2 19-25 25-18 25-19)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11승6패(승점 34)로 흥국생명(승점 32·12승6패)을 3위로 끌어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38·13승4패)과의 격차도 줄이는데 성공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8승10패(승점 24)로 4위를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혼자 47득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15점), 박정아(11점)도 힘을 보탰다. 높이의 팀 답게 블로킹 숫자에서 12-5로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5점을 냈지만 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패배를 떠안았다.

기업은행은 1세트 17-22까지 뒤지다가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새얀과 맥마혼의 연속 오픈으로 점수차를 줄였고, 김희진의 블로킹과 맥마혼의 오픈을 묶어 23-22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업은행은 24-22에서 김희진의 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도 강서브를 앞세워 2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김미연과 정대영이 서브 득점을 올렸고, 시크라가 주포 역할을 확실하게 하면서 25-19로 2세트를 가져갔다. 시크라는 2세트에 9득점, 공격성공률 53.33%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맥마혼의 공격력이 절정에 달했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득점, 공격성공률 80%를 자랑했다. 세터 김사니의 손을 떠난 볼은 어김없이 맥마혼에게 향했고 확실한 한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16-15에서 맥마혼의 연속 백어택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박정아의 오픈과 김희진의 속공 등을 묶어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기업은행은 4세트에 박정아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2-11에서 박정아의 시간차에 이어 맥마혼의 연속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19-14까지 달아났다. 결국 기업은행은 24-19에서 맥마혼의 시간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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