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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자궁근종 수술 40대女 몸속에 수술바늘이…경찰 수사

(성남=뉴스1) 권혁민 기자 | 2016-01-01 17:14 송고 | 2016-01-03 14:38 최종수정
(자료 사진)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자료 사진)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수년전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의 몸안에서 수술바늘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K(48·여)씨가 4년전 병원에서 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뒤 몸속에서 수술바늘이 발견됐다는 진성서를 제출해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K씨의 남편이 작성한 진정서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9월 성남의 A병원에서 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뒤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해왔고, 지난 10월 중순 부천 B병원에서 CT촬영 결과 몸속에서 수술바늘이 발견됐다.

진정서는 "지난 몇 년 간 수술을 한 것은 A병원에서 한 자궁근종 수술 밖에 없다"며 "A병원에서 수술 받을 당시 의료진이 실수로 바늘을 몸 안에 남겨두고 봉합했다"고 주장했다.

K씨는 수술바늘을 발견한 B병원에서 바늘을 제거했다.

경찰은 K씨와 바늘 제거 수술을 진행한 B병원 관계자 및 최초 수술 병원인 A병원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의 과실이 확인되면 A병원 수술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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