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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민주당 "'더민주' 허용하다니…'더더민주' 만들것"(종합)

"선관위의 유사당명등록 허용 개탄…진짜 금은 도금 안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5-12-31 14:32 송고 | 2015-12-31 19:00 최종수정
 
 

'원외'(院外) 민주당이 최근 당명을 바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더민주)에 맞서 31일 '더불어더불어민주당'(더더민주)의 창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념 없는 유사당명등록 허용을 매우 개탄하며, 그 명백한 오류와 하자를 국민 앞에 분명히 증명해 보이기 위해 민주시민과 함께 '더불어더불어민주당'(더더민주)의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더민주를 '더당', '더문재인당'으로 부르겠다면서 "동시에 중앙선관위에 당명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청할 것이다. '더당'의 갑질에 동조해 이중잣대식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의 강신성 대표(사진)는 이날 미리 배포한 새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진짜 금은 도금을 하지 않는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듯이,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짝퉁은 진품이 될 수 없다"고 더민주를 비판했다.

강 대표는 "세밑부터 가짜가 진짜인 양 국민을 속이고 정치를 혼탁하게 하며 '더불어' 나라까지 어지럽히고 있다"며 "명색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선 자기들이 민주당인 양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28일 옛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 개정을 승인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원외 민주당의 존재로 인해 '민주당'을 약칭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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