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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판 '성탄절 기적'…7년전 실종 고양이 가족 품으로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12-27 17:19 송고 | 2015-12-27 17:51 최종수정
26일(현지시간) 동물 보호센터에서 엘레나 한케가 7년 만에 되찾은 고양이 미코를 만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동물 보호센터에서 엘레나 한케가 7년 만에 되찾은 고양이 미코를 만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7년전 크리스마스날 집을 나가 실종됐던 고양이가 원주인의 품에 다시 안겼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동물보호협회는 이날 "베를린 교외 샬로텐부르크의 한 가족은 올해 특별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가족은 크리스마스 당일 지난 2008년 잃어버렸던 흑백 무늬의 고양이 '미코'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미코는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부근에서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원래의 집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이다.        

주민들은 미코를 동물협회로 보냈고, 협회는 미코가 지닌 인식 칩을 통해 원래의 주인과 연락을 취했다.       
협회에 따르면 엘레나 한케는 다음 날 부친 및 언니 제니퍼와 함께 미코를 찾으러 협회를 방문했다.

미코를 잃어버릴 당시 엘레나의 나이는 11세였으며, 백방으로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 협회의 수의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엘레나와 그 가족에게 미코가 떠돌이 생활을 하는 동안 약간 말랐으나 여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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