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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세월호특조위 청문회, 3일은 부족했다"

4·16가족협의회·4·16연대, 청문회 논평·진상 규명 과제 제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5-12-17 00:05 송고
16일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조위 제1차 청문회에서 방청인으로 참석한 유가족들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단원고 희생자 아버지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5.12.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 일정을 마친 유가족들이 청문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청문회 종료 직후인 16일 밤 10시50분쯤 서울 중구 서울 YWCA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일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공허한 책임론만이 오갔다는 것이 공통적인 평가다.

이태호 4·16연대 상임위원은 "3일간 굉장히 이상한 질의·응답이 오갔다"며 "많은 증인은 결국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책임이 없다'고 둘러댔다"고 비판했다.

사흘간 진행된 청문회에는 31명의 증인 중 김윤상 언딘 사장과 신정택 한국해양구조협회장을 제외한 29명이 출석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진실을 밝히기에 3일간의 청문회는 너무 부족했다"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을 남기기 위한 첫 발자국을 뗐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4·16연대 운영위원은 "참사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당사자와 유가족은 제대로 된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며 "정보 제공의 주체가 누구이며 어떤 원칙을 가지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박종대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이날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두 민간 잠수사를 언급하며 "특조위는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을 했던 잠수사들이 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쫓겨나야 했는지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의 내용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발표회를 다음 주 중 열 계획이다.


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