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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탈당사유에 "새로운 정치실현"…지역구서 '초심' 약속(종합2보)

14일 오전 서울시당에 팩스 탈당계 제출
탈당뒤 첫일정으로 지역구 경로당 찾아…어르신 표심잡기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12-14 14:20 송고
안철수 의원이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10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12.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안철수 의원이 14일 오전 11시께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며 공식 탈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에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하며 탈당사유로 "국민의 삶을 돌보는 새로운 정치의 실현을 위함"이라고 적었다. 제출한 탈당계는 중앙당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전날(13일) 탈당 선언 뒤 첫 외부일정으로 내년 총선을 앞둔 지역구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 노원구 상계동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눴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탈당) 발표 후 제일 먼저 우리 동네 어르신에게 말씀드리려고 찾아뵀다"며 "처음 제가 노원에 출마했을 때 여기 계신 분들이 뽑아줘서 국회에 등원할 수 있었다. 무소속으로 약속드린 게 국민 소리를 듣고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새정치를 하겠다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르신 분들 말씀 들으러 왔다. 쓴소리까지도 모두 다 듣겠다"며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국민 삶 문제를 가장 중심에 두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경로당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탈당) 발표하고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 어르신들 아닌가. (내년 노원병 출마에) 변경사항 없다"고 현 지역구에 재출마할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뒤 자리를 뜨며 돌연 "스티브 잡스가 애플사 공동 창업주였는데 당시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다"며 "그 다음 결과는 이제 스티브 잡스 노력의 몫"이라고 웃어보였다.

자신의 탈당을 애플사 창업주인 잡스가 애플사에서 쫓겨난 일에 비유한 것이다. 잡스는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인 존 스컬리에 의해 축출됐다가 13년 만에 경영난을 겪던 애플사에 복귀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히트시키며 전세계적 성공을 거뒀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사전에 준비된 발언은 아니었다. 문재인 대표가 '전당대회보다는 분당을 선택하겠다'고 거부하며 결국 나가라고 한 것 아니겠나"라고 해석하며 "문 대표를 비난한 건 아니고 (탈당 뒤) 나머지는 본인 몫이라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게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저녁에는 지역 운영회의 및 지역민들과의 회의를 갖고 지역구 민심 청취를 이어간다.

아울러 오는 15일엔 고향인 부산, 17일엔 '야권 심장부' 광주에서 지역 기자 오찬간담회, 지역민과의 간담회 등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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