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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만화 ‘아일랜드’,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

(서울=뉴스1스타) 박건욱 기자 | 2015-12-14 10:04 송고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한국형 판타지 호러 만화 ‘아일랜드’가 네이버 웹툰으로 돌아온다.

만화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 와이랩은 지난 11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사옥에서 웹툰 작가 및 협력사 관계자 1백여 명을 대상으로 5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와이랩의 설립자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윤인완 작가는 이날 “만화 ‘아일랜드’가 네이버 웹툰으로 부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판타지 호러 만화 ‘아일랜드’가 네이버 웹툰으로 돌아온다.© News1star / YLAB
한국형 판타지 호러 만화 ‘아일랜드’가 네이버 웹툰으로 돌아온다.© News1star / YLAB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제주도가 실은 온갖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공포의 공간이라는 배경 설정에서 시작한다. 대한그룹 총수의 외동딸 원미호가 각종 요괴들의 표적이 돼 신변 보호를 위해 토막살인범 반과 다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설정으로 한국 만화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아일랜드’는 ‘신암행어사’, ‘디펜스데빌’, ‘버닝헬’ 등 함께 하는 작품마다 주목을 받는 윤인완, 양경일 콤비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또 전세계 10여 개 국에 수출됐으며, 일본에서만 약 50만부가 팔렸다.

이토록 많은 관심 속에 연재됐던 작품이지만, 윤인완, 양경일 두 작가의 일본 진출로 인해 7권에서 아쉽게 마무리되어야 했다. 하지만 2016년 네이버 웹툰과 와이랩의 기획을 통해 7권 이후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는다.

기존의 출판만화 분량 역시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재를 배경으로 리메이크된다. 현재 원고를 웹상에 적합하게 편집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인완 작가는 “독자분들께 꼭 다시 돌아올 거라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이라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새로운 반과 미호, 요한의 이야기를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kun1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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