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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입 정시지원 때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모집인원변화, 학생부 교과성적, 수능 영향력 및 영역별 반영비율 등 꼼꼼히 살펴봐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5-12-13 07:00 송고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6 수능시험 분석 및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6 수능시험 분석 및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마감일은 대학별로 다르지만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으로 동일하다. 합격자 등록 이후엔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가 2월16일 저녁 9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정시 입시에선 어떤 점을 체크하고 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알아보자.
◇모집인원변화

▷모집인원 대폭 감소 =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35만7138명의 32.5%인 11만6162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 12만7569명보다 1만1407명 감소한 인원으로 최근 5년간 인원 변동으론 가장 많은 감소다. 대학의 자구 노력에 의한 정원축소, 구조조정에 따른 대학정원 감축 등이 정시모집쪽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별 모집인원과 비율도 달라졌다. 전년도에 비해 가군 모집인원은 7111명, 나군 모집인원은 3664명, 다군 모집인원은 632명 각각 감소했다. 전년도에 군별 모집인원 비율이 높은 순은 '가군>나군>다군' 이었으나 올해는 '나군>가군>다군' 순이다. 전년도에는 가군과 나군의 비율 차이가 0.9%로 가군의 비중이 더 높았지만 올해에는 가군과 나군의 비율차이가 1.9%로 나군의 비중이 더 높다.

▷교육대학 모집인원 감소 =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년도에 2103명 모집에서 올해 2051명 모집으로 52명 줄었다. 가군 모집인원은 5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명 증가했다. 반면 나군과 다군의 경우 각각 1904명, 8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1명, 3명 감소했다.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서울교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교대가 22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경인교대로 8명이 늘었다. 이어 공주교대 5명,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2명, 진주교대 1명 순이었다.
▷의학계열 모집인원 소폭 감소 =  올해 의대 모집인원은 1022명(동국대, 제주대 의전원 학·석사 포함)으로 전년도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모집인원 변동이 큰 대학들 중 증가한 대학은 가톨릭관동대(6명), 계명대(2명) 등이고 감소한 대학은 경북대(10명), 부산대(10명), 전북대(10명), 한림대(7명), 서남대(6명), 충북대(5명) 등이다. 의학전문대학원 7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동국대와 제주대로, 동국대는 모집군에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나 제주대는 다군에서 모집해 복수지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동국대가 매년 경쟁률도 높고 높은 충원율 속에 합격선도 높게 형성돼 있다.

올해 치대 모집인원은 298명(부산대, 전남대 치전원 학·석사 통합과정 포함)으로 전년도에 비해 7명 줄었다. 감소대학은 경북대 5명, 단국대 1명, 원광대 1명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 7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부산대, 전남대 3곳이다. 올해 한의대 모집인원은 398명(부산대 한전원 학·석사 통합과정 포함)으로 전년도에 비해 5명 감소했다. 대전대가 8명으로 감소폭이 제일 높았다. 한의학전문대학원 7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은 부산대 1곳이다.

◇학생부 교과성적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의해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하더라도 학생부 반영 교과 수가 줄어들고 등급간 점수차도 최소화하면서 실질 반영 비율을 낮춘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단, 중하위권 일부 대학들은 변별력이 있으므로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수능 영향력 및 영역별 반영비율 

많은 대학들이 수능 100%로 선발을 하고 학생부 반영비율도 낮추면서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전년도에 ‘학생부+수능’으로 선발하다가 올해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명지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다. 반면 전년도에 ‘수능 100%’로 선발하다가 올해 ‘학생부+수능’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가천대, 건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한국외대 등이다.

수능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반영 영역별로 반영비율이 다르고 응시 영역별로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한다. 자신의 수능성적을 분석해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를 확인하고 성적이 좋은 영역과 나쁜 영역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상위권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중하위권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영역별로는 국어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고려대 세종(15%), 단국대 죽전/천안(20%), 성결대(15%), 용인대 군사학(15%), 전북대(20%), 춘천교대(20%), 충북대(20%), 한경대(15%), 한국기술교육대(최대 10점) 등이다. 수학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강원대(30%), 고려대 세종(15%), 광운대 건축(15%), 단국대 죽전 응용통계, 건축(20%), 전남대(20%), 전북대(20%) 등이다. 과탐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3~20%의 가점을 부여한다. 과탐Ⅱ는 강원대, 단국대 천안 의예과, 성신여대, 울산과학기술원, 한경대, 한양대 등에서 5~10%의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숙명여대의 경우 나노물리학 모집단위에서 물리과목에 20%의 가점을 부여한다.

(참고 : 2016 대입 정시전형 진학지도 길잡이)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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