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농구] '꿀밤 물의' 유재학 감독, 벌금 300만원 징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2-10 18:44 송고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 News1 정진욱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 News1 정진욱


경기 도중 소속 선수에게 '꿀밤'을 때려 물의를 일으킨 울산 모비스 유재학(52) 감독이 벌금을 받았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오전 재정위원회를 열고 최근 경기 중 발생한 사안들에 대해 심의했다.

이중 지난 5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의 경기 도중 타임아웃 상황에서 소속팀 선수의 머리를 쥐어박는 행동을 한 유재학 감독에게는 견책과 함께 제재금 300만원 부과가 결정됐다.

유 감독은 당시 소속팀 가드 김수찬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행동을 했다. 지난 2013-14 시즌에도 타임아웃 상황에서 소속팀 함지훈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게 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유 감독은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켜 징계를 받게 됐다.

KBL은 "유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모범적 행동을 보여야함에도 불구하고 프로 스포츠 지도자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재연해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창원 LG와 서울 SK경기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손동작(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을 취한 LG의 외국인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에게도 3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KBL은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경기장 안팎의 기강 확립이 프로농구 인기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판단한다"면서 "향후 질서 문란 및 명예 실추 행위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용도 베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