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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유혹한다“…동거 친구 갈비뼈 12개 부러뜨려 죽여

(부산ㆍ경남=뉴스1) 김항주 기자 | 2015-12-09 10:46 송고 | 2015-12-09 11:19 최종수정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News1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News1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자신의 애인을 유혹한다는 이유로 함께 사는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정모(34·여)씨와 정씨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폭행에 가담한 정씨의 애인 안모(36)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해운대구의 한 원룸에서 A(34·여)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A씨와 3년 정도 같이 살아온 사이로 A씨가 자신의 애인인 안씨를 유혹한다는 이유로 안씨와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정씨 등은 지난 8일 새벽 A씨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경찰에 신고했지만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부검결과 A씨는 온몸에 구타흔적이 있었고 갈비뼈 12개가 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정씨의 원룸에서 A씨의 혈흔을 발견하고 정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정씨의 애인인 안씨는 정씨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 등의 진술과 원룸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j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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