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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눈으로 가득한 남도의 겨울 산행

전라남도 겨울산과 템플스테이

(서울=뉴스1트래블) 사효진 | 2015-12-09 09:36 송고
눈이 오면 더 아름다운 남도의 대표적인 겨울 산으로는 순천 조계산, 영암 월출산, 해남 달마산, 구례 지리산, 장성 백암산을 꼽는다. 사진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해남 달마산의 겨울. © News1
눈이 오면 더 아름다운 남도의 대표적인 겨울 산으로는 순천 조계산, 영암 월출산, 해남 달마산, 구례 지리산, 장성 백암산을 꼽는다. 사진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해남 달마산의 겨울. © News1

한 해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 올겨울 눈이 내린 남도의 산을 걸으며 자연에 몸을 맡기고, 사찰에서 특별한 체험이 경험하는 템플 스테이로 내년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눈이 오면 더 아름다운 남도의 대표적인 겨울 산으로는 순천 조계산, 영암 월출산, 해남 달마산, 구례 지리산, 장성 백암산을 꼽는다.
천년고찰을 품은 순천 ‘조계산’은 해발 884m 높이의 산으로 동쪽에는 선암사, 서쪽으로는 송광사가 있다. 조계종의 송광사와 무지개 돌다리를 건너 만나는 선암사는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관광 명소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 선암사 2코스로 보통 3~4시간의 등산코스로 연인, 친구, 가족끼리의 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아름다운 숲길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조계산 선암사의 템플스테이는 휴식형, 체험형, 템플 라이프(당일), 단체형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박 2일 체험형 템플스테이 요금은 성인 5만 원, 청소년 4만 원이다.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영암 ‘월출산’에서는 구정봉의 일출 풍경이 아름답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영암 ‘월출산’에서는 구정봉의 일출 풍경이 아름답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서해에 인접해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영암 ‘월출산’은 천왕봉을 중심으로 남쪽에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엔 도갑사, 정상에 너럭바위가 있다. 그중 월출산의 구름다리는 120m 높이로 아찔하면서도 널리 펼쳐진 영암의 풍광을 선사해 월출산의 대표적인 명물로 꼽힌다.

특히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구정봉의 일출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산세가 빼어나고 풍광이 아름다운 월출산 아래의 도갑사는 “기차게 놀자!”라는 템플스테이 정기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운차게 잘 놀아 건강하게 살자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도갑사 템플스테이는 자율 휴식형, 주말 체험형, 가족 템플스테이, 산행 템플스테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박 2일 일정인 주말 체험형 요금은 성인 5만 원, 학생 4만 원이다.

지리산 노고단 아래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답게 만드는 제1경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사진은 구례의 지리산 국립공원.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지리산 노고단 아래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답게 만드는 제1경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사진은 구례의 지리산 국립공원.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남도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해남 ‘달마산’은 현산면, 송지면, 북평면 등 3개의 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긴 바위들로 솟아 있는 산이다. 특히 바위들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을 거쳐 도솔봉까지 이어지며, 땅끝에 솟은 사자봉에서 마무리된다. 달마산의 암릉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관을 이뤄 달마산의 손꼽히는 명물이다.

미황사 템플스테이는 1박 기준의 체험, 휴식형, 7박 8일 일정의 수행형 템플스테이와 어린이 한문학당 등을 운행하고 있다. 당일 체험형 템플스테이 요금은 성인 5만 원, 청소년과 초등학생이 3만 원이다.

어리석은 사람도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구례의 ‘지리산’은 우리나라 산악의 대표성, 상징성, 역사성을 고루 갖춰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노고단 아래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답게 만드는 제1경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비자나무 숲과 회색 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백암산은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가 있다. 사진은 백양사 쌍계루 야경.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비자나무 숲과 회색 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백암산은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가 있다. 사진은 백양사 쌍계루 야경.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지리산 주위에는 종석대, 관음대, 집선대, 문수대, 청연대, 만복대 등의 지리산 대표 명승지가 있다. 

지리산 화엄사에서는 “나를 위한 행복 여행, 나는 참 예쁘다!”라는 목표로 자기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자신감을 북돋워 주기 위한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화엄사 템플스테이는 성인 4만 원, 청소년과 초등생이 3만 원이면 1박 2일 일정의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장성 ‘백암산’은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오른 높이 741m의 명산으로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한다. 백학봉,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널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한 이곳은 대한 불교 조계종 고불총림인 대사찰 백양사가 자리한다. 

전라남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기암괴석과 무성한 동백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여수 항일암’,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남 땅끝’, 석양이 가장 오래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진도 셋방낙조’ 등을 추천한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전라남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기암괴석과 무성한 동백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여수 항일암’,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남 땅끝’, 석양이 가장 오래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진도 셋방낙조’ 등을 추천한다. 사진 제공/ 전라남도 © News1

백양사 템플 스테이는 “걸림 없는 참사람의 향기”라는 슬로건으로 일상을 건너 산사로 향하는 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하고 사찰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 백암산 참사람 힐링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일정으로 성인, 청소년이 5만 원, 초등학생이 3만 원이다.

한편, 전라남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기암괴석과 무성한 동백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여수 항일암’,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해남 땅끝’, 석양이 가장 오래 머물러 전국에서 가장 늦은 시간까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진도 셋방낙조’ 등을 추천한다.


gywls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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