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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동성애 비난' 시의원 사퇴안 가결…"이상한 동물"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12-03 16:23 송고
학지 마시미(71) 의원.(트위터 캡처)© News1


일본 시의회가 동성애를 비난해 문제가 된 시의원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가결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에비나 시의회는 3일 트위터에서 동성애자를 "이상한 동물"이라고 표현한 쓰루사시 마시미(71) 의원에 대한 사퇴 권고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다수로 통과시켰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학지 의원에 대해 "중대한 인권침해와 더불어 성적소수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손상됐다"면서 "도덕적, 사회적 책임을 생각했을 때 즉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권고안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쓰루사시의원은 앞서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성애자를 "생물의 근본을 바꾸는 이상한 동물들"이라고 발언해 비난을 받았다.
쓰루사시 의원은 이후 "부적절한 표현임을 사과한다"면서 "관계되는 분들에게 폐를 끼쳐 매우 죄송하다"며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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