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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 3곳 해킹 공격…해커들, 거액 비트코인 요구

(아테네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12-01 08:26 송고
© 로이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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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이 3개 그리스 은행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거액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고 은행소식통이 30일(현지시간) 말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 26일 몇 시간 동안 3개 그리스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을 차단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해커들이 은행들의 보안을 뚫지는 못했다며 고객의 기밀정보나 은행계좌에 접근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해커들이 몇 시간 동안 한 일은 웹뱅킹을 봉쇄한 것에 불과하다"며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해커들이 자신들을 '아르마다 콜렉티브(Armada Collective)'라고 칭하며 공격 중단을 원할 경우 거액의 비트코인을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3개의 은행 이름이나 해커들이 얼마를 요구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은행들이 비트코인 지불을 거부하고 은행 보안을 강화한 후 그리스 중앙은행에 사실을 고지하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 소식통은 "경찰에 신고했고 국가안보국이 이번 사건을 수사중"이라며 이번 공격에 대해 "처리하기 쉬운 상황으로 은행 고객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르마다 콜렉티브는 지난 11월 중순 일부 민간기업 메일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해커들로 알려졌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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