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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이·테+박석민' NC, 125HR 501타점 핵타선 완성

NC 역대급 강타선 구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2-01 06:00 송고
NC 다이노스가 기존 '나이테' 트리오에 박석민의 가세로 역대급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News1
NC 다이노스가 기존 '나이테' 트리오에 박석민의 가세로 역대급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News1


올 시즌 최초로 100타점 이상을 수확한 '나이테(나성범+이호준+테임즈) 트리오'에 박석민의 가세로 NC 다이노스가 역대급 핵타선을 완성하게 됐다.
NC는 30일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옵션을 포함하면 지난해 SK 최정(4년간 86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야수 최고액이다.

박석민의 가세는 안 그래도 강했던 NC 타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NC는 이번 시즌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구성된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100타점을 넘기면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2015시즌 MVP에 오른 테임즈는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으로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한 차례도 힘들다는 사이클링히트를 두 차례나 달성했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40홈런-40도루'까지 기록하는 등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나성범도 올해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타율 0.326 28홈런 135타점을 수확, 테임즈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왼손 토종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이호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호준은 0.294 24홈런 110타점을 쌓으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NC는 2015시즌 최고로 꼽혔던 방망이에 올 시즌 0.321 144안타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던 박석민의 합류로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강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NC는 다음 시즌 어느 한 명이 중심타선에서 빠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는 라인업을 짤 수 있게 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박석민이 단순히 야구적인 것뿐만 아니라 선후배들의 중간 가교역할까지 해주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박석민이 이호준, 이종욱 등 선배, 동료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돌풍에 밀려 2승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던 NC는 외국인 3인방(테임즈, 에릭 해커, 재크 스튜어트)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FA 최대어였던 박석민까지 품에 안으면서 내년 시즌 강력한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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