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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골든스테이트 개막 후 17연승 질주…필라델피아는 27연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1-28 14:53 송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리. © AFP=News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븐 커리. © AFP=News1

미국프로농구(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후 17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개막 후 17연패를 비롯해 지난 시즌 10연패까지 포함, 27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미국 4대 프로 스포츠(NBA, 북미프로풋볼(NFL),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야구(MLB))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골든스테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15-16 NBA 경기에서 135-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개막 후 17연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 25일 LA 레이커스를 꺾으면서 NBA 개막 후 16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던 골든스테이트는 자신들의 기록을 갱신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는 3점 슛 9개를 비롯해 총 41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트리플 더블(14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 달성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만 44-27로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빠르게 결정지었다. 커리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적중 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서 큰 점수차로 앞서나간 골든스테이트는 나머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면서 피닉스에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가 연승으로 웃고 있을 때 필라델피아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114-116으로 졌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막판 당했던 10연패를 포함해 27경기 연속 패배를 허용했다. 27연패는 미국 4대 스포츠 가운데 최다다.

필라델피아 이전에는 지난 1976년부터 1977년까지 NFL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2011-2012 시즌 NBA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난 시즌의 필라델피아가 26연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의 수모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오는 3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게 된다면 지난 2009-10 시즌 뉴저지 네츠가 기록한 NBA 개막 후 최다연패인 18연패와 동률이 된다.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기 싫었던 필라델피아는 11점차로 뒤지고 있던 점수차를 4쿼터에 따라잡으면서 승리를 노렸다. 이후 역전에도 성공한 뒤 7점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에게 7실점을 연속으로 허용하는 등 결국 역전을 당하고 또 다시 패배를 당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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