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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난이도…상위권엔 '적정', 중위권 '불수능'

유웨이중앙교육, 수험생 649명 온라인 설문 결과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5-11-26 10:07 송고 | 2015-11-26 10:50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 1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놓고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올해 수능은 '쉬운 수능' 기조를 이어가겠다던 정부 방침과 달리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6일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 64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채점에서 평균 1~2등급을 받은 상위권은 65.8%가 '수험 난이도가 적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능 난이도가 적정했나'란 질문에 3~5등급 사이의 중위권 수험생은 70.3%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6등급 수험생은 54.3%가 '적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수능 난이도가 적정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57.5%는 '6월,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EBS와의 연계 체감률이 낮아서'(22.8%) '낯선 유형이 많이 출제되어서'(11.5%) '고난이도 문항이 많아서'(8.2%) 순이었다.

상위권 학생은 다소 변별력 있게 출제됐던 수능 난이도에 만족한 반면 쉽게 출제돼 성적 상승을 기대했던 중위권 수험생은 어려워진 수능에 불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수능은 비교적 변별력 있는 난이도로 출제됐던 만큼 상위권 수험생에게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점수 발표 이후에는 원점수는 잊고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에 유리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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