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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YS 영결식 하루 앞두고 “朴대통령 참석 확정된 바 없다”

건강문제인 듯..7박10일간 자정까지 만찬만 2차례 YS 서거보고까지
26일 외부행사 취소하고 경내 머물 것으로 관측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11-25 09:00 송고 | 2015-11-25 14:13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5.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5.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와 관련, 청와대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25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참석 취소를 검토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영결식 참석 여부 자체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도 영결식 참석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건강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6일 청와대 외부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어제(23일) 새벽에 다자외교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에 많은 일정을 짧은 기간에 소화해 내느라 건강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또 갑작스러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경황없이 조문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내내 목소리가 잠겨있었고 감기증상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7박10일 간 정상외교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순방 출발 바로 전날인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15일 열린 주요20개국(G20) 업무만찬에서는 자정 가까이 참석 정상들의 테러 성토가 이어졌다.

또한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서도 자정가까이 끝난데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보고까지 이어지면서 강행군이 계속됐고, 이어 23일 새벽에 귀국해 이날 오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 순방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에는 점심과 저녁도 거른 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며 "순방 일정 강행군으로 피로가 누적됐고 , 감기증세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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