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로밍-포켓와이파이-유심, 나의 선택은?

유심, SNS에 사진, 영상 척척...포켓와이파이, 동시 10명 접속 가능
데이터 로밍, 비즈니스, 장년층 선호...1일 1만 원대

(서울=뉴스1트래블) 조용식 기자 | 2015-11-23 11:34 송고 | 2015-11-23 11:53 최종수정

대만 현지 공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유심칩을 구매하고 있는 여행자. 대만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5일 동안 통화 50분을 포함해 NT$300(한화 12,000)이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대만 현지 공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유심칩을 구매하고 있는 여행자. 대만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5일 동안 통화 50분을 포함해 NT$300(한화 12,000)이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4박 5일 대만 취재를 함께 한 기자 3명의 해외 데이터 요금은 각각 달랐다. A 기자는 하루 1만 원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해 총 55,000원, B 기자는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 총 40,000원, C 기자는 현지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 12,000원(5일간 NT$300)을 지불했다.

C 기자와 A 기자의 해외 데이터 요금 차이는 43,000원.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렇다면 데이터 로밍, 포켓와이파이, 현지 유심 구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데이터 로밍은 국내에서 신청이 간편해 비즈니스, 중장년층 여행객이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데이터 로밍은 국내에서 신청이 간편해 비즈니스, 중장년층 여행객이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포켓와이파이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최대 10명이 동시 접속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포켓와이파이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최대 10명이 동시 접속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대만 현지에서 구매하는 유심칩의 경우 3일 무제한 테이터 이용과 100분 통화,  5일 무제한 테이터 이용에 50분 통화에 NT$300(한화 12,000원)이다. 10일 무제한 데이터 이용에 100분 통화 비용은 NT$500(한화 20,000원)으로 저렴하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대만 현지에서 구매하는 유심칩의 경우 3일 무제한 테이터 이용과 100분 통화,  5일 무제한 테이터 이용에 50분 통화에 NT$300(한화 12,000원)이다. 10일 무제한 데이터 이용에 100분 통화 비용은 NT$500(한화 20,000원)으로 저렴하다.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데이터 로밍은 신청이 간편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요금이 비싸고, 일정 데이터를 사용하면 데이터 속도가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포켓와이파이는 가격이 저렴하고, LTE 급의 속도와 함께 최대 10명이 동시 접속을 해 사용할 수 있다. 혼자보다 여럿이 사용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해진다. 하루 평균 1GB를 초과할 경우 속도가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포켓와이파이의 요금 기준은 항공권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밤 9시 비행기 출발, 새벽 6시 인천 도착' 등의 항공 일정이라면 실제 사용 못하는 출발과 도착 이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또한 임대 기기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며, 공항이나 택배로 수령과 반납을 해야 한다.
현지 유심은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속도는 포켓와이파이처럼 LTE 급이다. 그러나 현지 유심의 사용으로 현지 임시 전화번호를 부여받게 되며, 현지 공항에서 신청하기 때문에 간단한 언어 소통을 해야 한다. 

또한, 현지 전화번호로 변경되어 이전의 국내 번호로는 통화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카톡이나 SNS로 현지 임시 번호를 알려주면 통화가 가능하다.

해외여행 기간이 길다면 포켓와이파이나 유심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해외여행자가 공항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하고 있는 모습.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해외여행자가 공항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하고 있는 모습. 2015.11.23/뉴스1트래블 © News1 travel 조용식 기자

포켓와이파이는 일본의 경우 6일 이상일 경우 요금이 7,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할인되며, 중국, 홍콩, 미국 등은 11일 이상일 경우 8,000원대에서 5,600원대로 할인된다.

유럽으로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 나라 간 통합 유심인 영국의 '쓰리 유심'을 많이 사용한다. 30일 기준으로 45,000~58,000원(같은 제품이지만 업체마다 가격 다름)에 판매된다. 사용 가능한 지역은 영국은 무제한이며,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을 커버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구글 맵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 현지 유심이나, 포켓와이파이 사용을 추천하며, 비즈니스나 중장년층의 경우 여전히 로밍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호텔이나 숙박지의 와이파이, 현지 공용 와이파이만 사용하는 알뜰 여행족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ysch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