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양천구 집단 C형간염 18→45명…15명 유전자 검출(종합)

2008년 5월 이후 이용자 2269명 확인…모두 수액주사 투여 받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11-22 18:54 송고
수액투여 환자 45명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된 서울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 모습./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액투여 환자 45명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된 서울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 모습./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특별시 양천구 소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자가 총 45명으로 늘었다. 이틀 전인 18명에 비해 27명 늘어난 것이다.

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다녀간 이용자가 2269명이 확인됐으며 C형간염 확인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준으로 총 4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중 1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감염 상태다. 다행히 중증 합병증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C형간염의 발생 원인과 전파경로 추정을 위해 다나의원 관련자 면담과 함께 의무기록 조사를 진행했다.

다나의원원 내 의약품·의료기구 등 환경검체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확인 검사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항체 양성자 45명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적이 있다. 이 중 25명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지속해서 다나의원을 이용한 사람이다.

환경검체와 인체검체 일부에서 동일한 유전형(1b형)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다나의원에서 제공한 수액제재 처방(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제재) 등과 관련한 처치 과정에서 혈류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양천구보건소는 지난 20일부터 다나의원과 연관된 이용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했다.

또 주사 처방을 받은 이력이 있으면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확인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22일까지 총 200명이 보건소를 방문해 확인검사를 받았다.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