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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는 젊은 세대 전유물?…50대도 '페북 삼매경'

50대 모바일 SNS 서비스 이용률, 전 연령대중 증가폭 가장 커

(서울=뉴스1) 박현준 기자 | 2015-11-22 12:00 송고 | 2015-11-22 12:03 최종수정
50대와 전 연령대 평균치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비교(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단위: %) © News1
50대와 전 연령대 평균치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비교(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단위: %) © News1


50대 10명 중 6명이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 등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의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바일 SNS에서 50대의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는 것.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2015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50대의 모바일 SNS 서비스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23.8%포인트 늘어난 60.5%를 기록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증가폭이 컸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모바일 SNS 이용률은 80.9%로 지난해에 비해 13.1%포인트 늘었다.

SNS뿐만 아니라 50대의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6.4%포인트 증가한 98.4%, 모바일 뱅킹은 11.2%포인트 늘어난 38.7%, 모바일 쇼핑은 4.4%포인트 증가한 23.4%를 기록했다. 50대의 전반적인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아직 전 연령대 평균에 비해 뒤지지만 이용률 증가율은 앞서면서 모바일 인터넷이 전 연령대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인터넷이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3G·LTE·와이파이를 통해 이용하는 인터넷·SNS·메신저·게임 등의 서비스를 통칭한다.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은 일평균 1시간 54분으로 전년대비 7분 증가했고 서비스별로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한다는 응답은 인스턴트 메신저가 86.3%로 가장 높았다. SNS가 64.5%, 게임이 40.9%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활동은 '자료 및 정보습득(99.8%)'과 '커뮤니케이션(99.5%)', '여가활동(96.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인스턴트메신저 이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100%에 근접했으며 용도는 주로 대화하기(97.3%)와 파일공유(66.9%)로 조사됐다.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하는 이용자의 비율은 52.2%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남성(46.4%)보다 여성(58.6%)의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모바일 쇼핑 금액은 8만6000원이었으며 5~10만원 미만이 39.3%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 클라우드 이용률은 41.7%였으며 남성의 이용률이 43.0%로 여성(40.3%)보다 다소 높았다. '파일 자동저장·업데이트·관리 등이 편리해서',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어서'가 각각 65.2%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에 설치된 총 애플리케이션(앱)의 수는 평균 48.0개이며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앱은 평균 10.4개로 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PC의 경우 각각 31.8개와 7.0개로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낮았으나 1개월 내 이용한 앱의 비중은 22.0%로 유사했다.      

김주영 KISA 정책연구단장은 "국민의 실생활 전반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활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혁신과 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리더 국가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모바일 산업 활성화 및 시장 건전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2세 이상 59세 이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됐다.


p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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