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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만난 베트남 정상 "한국만 준비되면 언제든 FTA 발효"

APEC정상회의에서…멕시코 정상과 8년간 중단된 FTA 재개협의
안종범 "우리의 연내 비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쿠알라룸푸르=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11-20 19:43 송고 | 2015-11-20 20:03 최종수정
1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이준규 기자
1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AFP=뉴스1 © News1 이준규 기자

다자 정상외교를 위해 터키·필리핀·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현안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연내 발효를 위해서 베트남 측에 협조를 요청하자 상 주석은 베트남 측은 기본적인 비준은 다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이 준비되면 언제든지 베트남은 FTA 발효가 가능하다는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안 수석은 그러면서 "지금 한창 국내에서 한·중, 한·뉴질랜드, 한·베트남 FTA 여·야·정 협의체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연내 비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도 약식 환담을 갖고 8년째 중단된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멕시코 FTA를 재개하자”고 니에토 대통령에게 제안했고, 이에 니에토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됨에 따라 멕시코가 한국과 FTA를 추진할 여력이 생겼다”며 한·멕시코 FTA에 긍정적 입장을 표했다.
한·멕시코 FTA는 지난 2007년 1차 협상을 개시했으나 2008년 6월 멕시코 자동차업계의 반대 등으로 중단됐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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