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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하루 공부량 7시간 50분…OECD 최고 수준

영국 3시간 49분에 비해 2배 수준…놀이 헌장 추진단 구성·운영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11-19 21:53 송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우리나라 15~24세 청소년들의 하루 학습 시간이 7시간 50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3시간 49분에 비해 4시간 1분이나 길다. 2배 수준으로 학습시간이 긴 것이다.
미국, 일본, 독일, 스웨덴 등 주요 선진국들의 청소년 학습 시간은 5시간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이런 과도한 공부량에 따라 한국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응답 아동의 절반 이상(52.8%)이 정기적 여가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아동들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아동 놀이 헌장 제정 및 놀이 정책 수립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20일 제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추진단은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을 단장으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지난 2011년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제3·4차 국가보고서 심의 이후 우리 사회의 극심한 경쟁과 사교육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협약 제31조에 따라 '여가, 문화, 오락활동에 대한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박동은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은 "아동에게 놀이는 건강, 교육 등과 마찬가지로 발달에 필수적 요소"라며 "반드시 보호받아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정일인 11월 20일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교육부와 공동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 포스터와 소책자를 제작해 각급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에 배포한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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