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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비싼 1억짜리 젓가락'…디자이너는 한국인

(청주=뉴스1) 김용언 기자 | 2015-11-18 17:12 송고 | 2015-11-18 18:14 최종수정
세계 최고가인 일본 효자에몽의 젓가락. © News1
세계 최고가인 일본 효자에몽의 젓가락. © News1


세계에서 가장 비싼 1억원짜리 젓가락의 디자이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젓가락특별전에 출품된 일본 (주)효자에몽의 젓가락은 한국의 디자이너 정선희씨가 디자인했다.

효자에몽사는 디자인 전문회사 젠링크에 제작을 의뢰했는데, 이곳에 근무하는 정선희씨가 디자인을 맡게 된 것이다.

1억원을 호가하는 이 젓가락은 흑단나무에 옻칠을 해 만들었다.

손잡이 부분을 백금과 금으로 장식하고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길이는 40cm에 달한다.
보석 세공은 당시 재일 귀금속조합 회장이었던 박재림씨가 맡았다.

효자에몽 우라타니 효우고 회장은 “한국의 전통 기술은 세계 어느 나라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옻칠, 나전, 세공, 바느질 등의 섬세함 역시 젓가락질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 한국 대표로 선정된 청주시는 지난 10일부터 젓가락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 1000여점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은 12월 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


wheni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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