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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마술사' 유승호, 외모만큼 훌륭한 연기 보여줄까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5-11-17 10:53 송고 | 2015-11-17 11:01 최종수정
'집으로'의 귀여운 꼬마가 어엿한 성인이 되어 돌아왔다.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유승호가 스크린복귀작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를 통해 한층 더 멋스러워진 외모를 과시했다.

유승호가 출연하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조선시대 장터와 마을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공연했던 유랑연예인집단인 남사당패의 얼른쇠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의 정치적 볼모로 청의 황자와 혼례를 치르러 조선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의순공주를 모티브로 삼았다.

유승호가 '조선마술사'를 통해 한층 더 멋스러워진 외모를 과시했다. © News1star/'조선마술사' 스틸
유승호가 '조선마술사'를 통해 한층 더 멋스러워진 외모를 과시했다. © News1star/'조선마술사' 스틸
  
유승호는 얼른쇠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얼른쇠'는 얼른얼른 눈을 속인다하여 붙여진 순수 우리말. 현재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이들이 선보인 마술은 눈속임에 가까운 잔재주로, 마술과 함께 재담을 통해 조선후기 각박한 삶에 허덕이던 민초들의 삶을 어루만지며 행복을 전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 유승호는 날렵한 턱선과 오똑한 이목구비는 물론 더욱 깊어진 눈매를 자랑한다. 어린 나이부터 연기 외길을 고집해온 유승호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다 일찌감치 군입대를 결정해 화제가 됐다. 전역과 함께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도 유승호는 이슈를 만들기보다 작품에 집중하면서 캐릭터 변신에 힘쓰고 있다.

유승호에게 '조선마술사'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다채로운 감정과 손재주 등의 행동 연기가 어우러져야 하는 캐릭터의 특성상 연기력이 확연히 드러날 수 있다는 점, 사극이라는 장르가 연기자들에게 큰 벽으로 여겨질 만큼 소화하기가 쉽지 않아 본격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유승호의 진가가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마술사'에는 유승호와 함께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조달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포진해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 등을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신작으로 웰메이드 사극의 정점을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12월 개봉.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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